[리뷰] 커피 박물관장이 알려주는 ‘커피의 모든 맛’
[리뷰] 커피 박물관장이 알려주는 ‘커피의 모든 맛’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6.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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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커피는 곁에 있으면 즐겁고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은 존재입니다.”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책 제목을 당당하게 쓸 수 있는 사람 중에는 이 책의 저자보다 전문적인 사람은 드물다. 최금정은 2001년 강릉 안목해변에서 커피커퍼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강릉 일대에서 커피를 팔았다. 또한 2000년 강릉시 왕산면에 커피커퍼박물관을 열었고, 2016년에는 중국 윈난성 망시에 커피박물관을 설립했으며, 2017년 강릉 경포에 커피커퍼 뮤지엄을 개설했다. 저자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강릉 커피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나무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1장에서는 ‘커피커퍼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저자가 국내에서 가장 오래도니 커피나무를 비롯해 3만여 그루의 묘목을 심고 직접 국산 커피 재배를 시작한 이야기, 남편과 함께 한국을 넘어 차의 본고장 중국에 커피 박물관을 설립한 이야기 등을 담았다. 

2장에서는 커피의 발견부터 커피의 탄생, 커피 산업의 현재까지 커피와 관련된 세계사를 설명한다. 커피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 아프리카부터 처음으로 커피를 재배한 예멘, 지식인들의 사교장이었던 카페가 생겨난 유럽, 커피를 통해 자유독립운동을 전개한 미국 등 커피와 세계사를 엮는다. 

3장에서는 브라질 커피, 콜롬비아 커피, 멕시코 커피, 자메이카 커피, 하와이 커피 등 전 세계 각국의 커피 생산과 커피 관련 문화를 소개한다. 커피를 사랑한 예술가였던 오노레 드 발자크,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빈센트 반 고흐,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의 일화도 담겨 있어 흥미를 돋운다. 

4장에서는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질 때까지의 과정을 사진과 삽화를 통해 설명한다. 또한 커피 로스팅과 좋은 커피 마시는 법, 커피 추출 도구에 대해 알려주며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비엔나 등 다양한 커피를 마실 때 과연 어떤 커피가 맛있는 커피인지, 그 보편적인 맛의 기준을 담았다. 

『커피에 관한 모든 것, 커피커퍼』
최금정 지음│스타리치북스 펴냄│244쪽│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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