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받은 책의 저자 나디아 무라드는 이라크의 작은 마을 코초가 2014년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점령지가 되면서 IS 대원의 성 노예가 된다. 이후 강간 등 폭력에서 어렵게 탈출한 나디아는 인권운동가의 길을 걷는다. 2015년 비영리 구호 단체 ‘야즈다’와 함께 IS를 집단 학살죄와 인권 유린 범죄로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했으며, 2016년에는 집단 학살과 인신매매 생존자들을 돕는 프로그램 ‘나디아 이니셔티브’를 설립했다. 책은 나디아 무라드의 자서전으로, 10년 이상 중동에서 기자 생활을 한 제나 크라제스키가 엮었다.
■ 더 라스트 걸
나디아 무라드 지음│공경희 옮김│북트리거 펴냄│392쪽│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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