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우주에 가기 전에 인간보다 먼저 우주에 간 것은 원숭이와 개, 쥐, 토끼 그리고 고양이였다. 이 그림책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 주위를 열일곱 바퀴 돌고 온 러시아의 개 벨카와 스트렐카타의 이야기다. 수십 마리의 개 중에서 영리하면서도 차분했고, 용감하면서도 말을 잘 듣는 이 두 개는 우주로 쏘아졌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곧 꼬리를 흔들며 지구로 복귀한다. 이들이 있었기에 인간은 우주로 나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그림책은 비단 벨카와 스트렐카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다른 동물들과 인간의 우주여행사도 소개한다.
■ 우주로 간 멍멍이
빅스 사우스게이트 글·아이리스 뎁 그림│김혜진 옮김│그레이트 펴냄│32쪽│12,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