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국 무당 만나고 싶어”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포토] “한국 무당 만나고 싶어”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6.0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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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프랑스 베스트셀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작 소설 『죽음』의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베르베르는 간담회에서 “우리가 왜 태어났을까, 죽으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스스로 질문하지 않으면 우리 삶은 무의미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저 돈 벌고 늙고 퇴직해 어느 날 죽어버리는 존재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 문명의 폐해 중 하나는 사람들이 ‘나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하지 않는 것”이라며 “단순히 소비만 하는 주체가 돼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세금을 내려고 살아가는 존재도 아니고, 단순히 가족 구성원이나 회사 구성원으로 살아가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작 소설 『죽음』은 영혼이 인간세계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앞서 지난해 6월 출간된 소설 『고양이』에서 고양이의 시점으로 소설을 풀어간 것과 비슷하다. 

베르베르는 이번 작품을 쓰기 위해서 많은 영매들을 만났고, 소설의 주인공 역시 영매다. 그는 방한 기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한국의 무당을 만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베르베르는 ‘판도라의 상자’라는 제목으로 환생에 대한 소설을 새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간담회에서 작고한 선친에게 “글을 잘 쓰고 있으니 여기에 머물러 계시지 말고 환생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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