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종영해 아쉬운 사람이 있다면, 그 아쉬움을 달래 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왕좌의 게임’의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이전의 역사를 다루는 소설이다. 특히, 용을 타고 적을 무찔렀던 철왕좌 최초의 주인 타르가르옌 가문의 역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기간으로 따지면 140년이며, 타르가르옌 가문의 시작부터 7대 왕인 아에곤 3세까지다. 드래곤들은 어떻게 해서 모두 사라지게 됐을까. 웨스테로스 대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왕의 가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얼음과 불의 노래』와 ‘왕좌의 게임’을 보며 궁금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 불과 피
조지 R. R. 마틴 지음│김영하 옮김│은행나무 펴냄│464쪽│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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