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체(白體), 만당체(晩唐體)와 더불어 송 초를 대표하는 서곤체(西崑體)의 시를 모았다. 숭문 정책과 부국강병에 힘입어 양억을 비롯한 서곤파의 시인들은 좀 더 화려하고 깊이 있는 시를 추구함으로써 당시(唐詩)와는 구분되는 송시(宋詩)의 기틀을 마련했다. 옮긴이의 상세한 주석과 해설이 그동안 까다로운 전고로 인해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의 세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 서곤체 시선
양억 외 지음 | 박민정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 | 194쪽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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