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러시아가 로켓을 우주로 보냈다’ 인류 진보를 위한 우주 개척은 마냥 좋기만 한 것일까. 이 책은 환경을 생각하는 관점을 지구에서 우주로 옮긴다. 빨간 나라 시민들이 붉은 로켓을 쏘아 올리자 파란 나라 시민들도 경쟁적으로 멋진 로켓을 만든다. 곧 노란 나라 국민들도 자극을 받아 로켓 개발에 나선다. 그리고 우주를 향한 국가 간 경쟁은 들불처럼 번진다. 이제 작가의 시선은 지구 밖으로 나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본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마치 토성의 띠 같은 우주 쓰레기로 둘러싸여있다. 본격적으로 우주를 개척해가는 인류에게 시사점을 던지는 그림책이다.
■ 무엇이 반짝일까?
곽민수 글·그림│숨쉬는책공장 펴냄│36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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