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당선” 박지원 말 맞았다… “자한당과 합칠 것” 예언은?
“바른미래당 오신환 당선” 박지원 말 맞았다… “자한당과 합칠 것” 예언은?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5.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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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의원(오른쪽)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오신환 의원에게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바른미래당의새 원내대표에 오신환 의원(48, 서울 관악구을 )이 선출됐다. 유승민·안철수계가 당선될 것이라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78, 전남 목포시 )의 말이 맞았다. 

15일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은 바른미래당 의원 총 28명 중 24명(전날 부재자투표 포함 )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해 당원권이 정지된 박주현, 이상동, 장정숙 의원과 당 활동을 하지 않는 박선숙 의원은 불참했다. 오 의원이 개표 시작 1분 만에 과반인 13표를 얻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개표가 중단됐다. 

당내 소수인 유승민계이자 바른정당 출신 오 의원이 당선된 것은 국민의당 출신 의원 중 특히 안철수계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현 손학규 대표 체재의 재신임을 위해 바른미래당의 창업주라고 할 수 있는 안철수계와 유승민계가 뭉쳤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선 과정에서 오 의원은 “현 지도부를 퇴진시키고 당을 자강·혁신으로 한 데 묶겠다”고 밝혀왔다. 

오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화합과 자강의 길을 가기 위해 통합하고 의원들께 보인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열심히 뛰어다니고 단순히 끌려가는 야당이 아니라 힘 있고 강한 야당으로서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이 돼서 실제로 국회를 주도해서 이끌 수 있는 그런 바른미래당의 역할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선 결과는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예견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경선 당일 오전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가 진행하는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거기 뭐 숫자가 적으니까 아무래도 박빙이 되겠지만, 유승민·안철수계 조합이 돼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이 한 또 다른 예언도 논란이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tbs라디오에 출연해 바른미래당에 대해 “이제 안철수 플러스 유승민 당이 됐다”며 “(바른미래당이 ) 자유한국당과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의 이 말에 대해 지난 10일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박 의원 )이 우리의 자강 결의를 조롱하고 근거 없는 억측을 내뱉었다”며 “희대의 이간꾼답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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