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 새벽이 밝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기 호랑이 풀리, 세라와 함께 사는 엄마 호랑이는 지난밤 정글을 지나는 사람과 개들의 소리 때문에 거처를 옮기고자 한다. 풀리는 개구리가 알려준 폭포 뒤편으로 가족을 안내하는데, 너무 축축해서 호랑이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세라는 원숭이가 알려준 나무 위로 가족들을 데려가 보는데, 이곳은 자다가 떨어지기 쉬워 보인다. 한밤이 되도록 집을 찾아다니는 호랑이 가족, 이들이 편하게 살 안락한 거처를 찾은 뒤 동화는 끝이 난다. 마치 호랑이의 온기가 느껴지는 듯한 그림과 글을 담았다.
■ 정글의 아기 호랑이
조 위버 지음│김경미 옮김│재능교육 펴냄│4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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