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양육 공동체’가 설립되고, 청소년이 자신의 부모를 면접을 통해 직접 고른다면 어떨까. 청소년의 시각에서 좋은 부모란 무엇인가, 가족은 무엇인가를 고민해볼 수 있지 않을까. 소설 페인트는 이러한 가정을 바탕으로 하는 소설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사회제도’를 다뤘지만 흥미진진한 전개와 실감 나는 대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앉은 자리에서 소설을 일독하게 한다는 평이다. 『완득이』를 시작으로 『위저드 베이커리』, 『아몬드』 등 매회 주목받는 작품을 선별해온 창비청소년문학상 제12회 수상작이며, 제1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 제1회 브릿G 로맨스스릴러 공모전 대상을 받은 이희영 작가의 책이다.
■ 페인트
이희영 지음│창비 펴냄│20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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