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우리 산책할까요』
[책 읽는 대한민국] 『우리 산책할까요』
  • 유지희 기자
  • 승인 2019.05.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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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들어온 네 강아지

『우리 산책할까요』는 저자 임정아가 강아지 네 마리와 평생을 함께하면서 겪은 온갖 사연을 엮어낸 이야기다. 또한 함께한 강아지를 떠나보낸 후 펫로스증후군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반려견 인구가 천만을 돌파한 이 시대에 저자는 오랜 시간 강아지와 함께한 반려인에게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은 강아지에 대한 실용서나 안내서가 아닌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강아지 훈련법이나 사진집에 대한 책은 많지만 독자들과 강아지에 대한 경험을 교육적․정서적으로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드물다. 청소년들은 저자가 강아지를 키우는 모습을 보며 생명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고 어른들은 포근한 강아지 이야기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강아지를 키운 저자의 이야기는 그래서 특별하다.
모성애 깊은 까미, 도도한 여왕 샘이, 눈먼 바람이, 막내둥이 별이까지 천방지축 강아지들과 함께 살아온 30년의 세월은 풍성한 사랑으로 가득 채워졌다. 한 생명이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그 생명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임정아의 삶은 한없이 따뜻하다.

■ 우리 산책할까요
임정아 지음 | 낭소 그림 | 한길사 펴냄 | 284쪽 |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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