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면 환갑인 저자. 5~6년 전까지만 해도 등산은커녕 운동과 담을 쌓고 지냈지만, 이제는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위해 네팔로 향한다. 목표는 5,545미터에 위치한 칼라파타르. 평균 이하 체력인 그녀는 왜 산에 오르게 됐을까? 이 책은 반려견 루이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겪은 저자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이 산 저 산을 오르다, 후지산과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게 된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허물어진 그녀의 체력과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준 등산. 그녀의 등반 성공담은 슬픔을 오롯이 견뎌내고 있는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전한다.
■ 핸드백 대신 배낭을 메고
유이카와 케이 지음 | 신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256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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