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29일에 이어 30일에도 종일 ‘청와대 국민청원’이 각종 포털의 인기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글의 동의 수가 3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1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게재된 해당 청원글은 지난주부터 오늘 새벽까지 극한으로 치달았던 국회 내 갈등으로 동의 수가 급증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핵심으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위한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의원들의 갈등이 자정을 넘어 두 법률안이 패스트랙으로 지정될 때까지 계속됐다.
28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과 ‘자유한국당 해산’, ‘민주당 해산’ 등이 포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면서 지난 주말까지 20만여건에 불과하던 청원 동의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29일부터는 ‘민주당 해산’ 관련 청원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다. ‘더불어 민주당 정당해산청구!!’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현재 가장 많은 동의 수를 얻고 있으며 동의 수 9만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 사람이 한 청원에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으로 총 4회까지 동의할 수 있으므로, 청원의 동의 수가 정확하게 해당 청원에 동의한 사람 수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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