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문호라고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 소설 『그 후』는 『산시로』, 『문』과 함께 ‘나쓰메 소세키 전기 삼부작’으로 불린다. 대학을 졸업하고 백수 생활을 하던 주인공 다이스케가 자신의 친구 히라오카의 부인 미치요를 사랑하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소설은 단지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 이야기만이 아니라 자본주의에 휩쓸린 일본을 비판하는 지식인의 모습도 담는다. 특이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주목받는 신인 일러스트레이터 박혜미가 표지를 그렸다.
■ 그 후
나쓰메 소세키 지음│김영식 옮김│문예출판사 펴냄│376쪽│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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