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하지 않고 몰래 나가려는 건우. 엄마는 어떻게 알았는지 "이 닦고 가야지"라고 말한다. 몰래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입을 깨끗이 닦고 와도 엄마는 귀신같이 알아채고 "엄마가 불량식품 먹지 말라고 했지"라며 혼을 낸다. 건우는 엄마가 어떻게 알았는지 너무 궁금하다. 혹 뒤통수에도 눈이 달린 건 아닌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그러던 중 식빵을 사 오라는 심부름을 하게 된 건우. 큰길로 가라는 엄마 말을 무시하고 산길을 달려 식빵을 사 온다. 그렇게 집에 도착한 건우는 입이 근질근질하다. "엄마, 건이가 산길로 갔게요? 큰길로 갔게요"란 질문에 엄마는 건우 머리에 나뭇잎을 못 본 척하고 뽀뽀를 전한다.
■ 엄마, 어떻게 알았어?
이나영 지음 | 안은진 그림 | 현암주니어 펴냄│3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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