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우는 법을 잊었다』
[책 읽는 대한민국] 『우는 법을 잊었다』
  • 유지희 기자
  • 승인 2019.04.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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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조각난 기억을 붙잡고 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일흔두 살의 후유코. 그녀는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를 7년간 집에 모셔 지극정성으로 간병한다. 후유코의 어머니는 딸을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기억이 흐릿하다. 『우는 법을 잊었다』는 어머니를 간병하고 어린이책 서점을 운영하는 후유코의 일상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어우러져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저자 오치아이 게이코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 ‘그 너머에 있는 죽음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를 물으며 소설 속에 삶의 애환을 담았다. 이 소설은 태어날 때부터 결핍을 안고 산 한 여자가 생의 막바지에 담담하게 써내려간 고요한 회상이다.

■ 우는 법을 잊었다
오치아이 게이코 지음 | 김난주 옮김 | 한길사 펴냄│308쪽│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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