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미국의 멸망을 가정한 미래를 다룬다. 1990년대 초반의 에너지 위기가 미합중국의 붕괴를 초래하고, 미국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저마다 선조들의 땅으로 되돌아간다. 급증한 인구로 인한 식량난을 해결하고자 세계정부는 대규모 기후 제어를 시도하고, 과거 아메리카 대륙의 동부 연안은 사막에, 서부 도시들은 물로 뒤덮인다. 2114년, 원정대가 거의 잊히다시피 한 아메리카 대륙에서 대기 중 방사능 수치가 높아진 원인을 찾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떠나고, 기이한 일들을 마주치게 된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에 포함되기도 한 J. G. 밸러드의 소설.
■ 헬로 아메리카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음│조호근 옮김│현대문학 펴냄│404쪽│14,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