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넘게 국회와 청와대 출입 기자로 현장을 누볐던 기자의 눈에 비친 한국 사회 권력 구조의 현실을 조명하며 역사를 되짚어보는 책이다. 저자는 권력자들의 범죄행위와 갑질 문화에 분노하며 원칙과 합의된 규범을 무시하고 법 위에 살면서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아울러 적폐 청산의 의의와 나름의 해법, 공정한 사회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불법이 무엇인지, 어떠한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지, 국민의 힘으로 무엇을 개혁할 수 있는지 국민으로서 정정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 이상 알고도 속아주는 적폐의 시대는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 공소시효
강해인 지음 | 모아북스 펴냄│216쪽│15,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