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른이 돼야 하겠지만 아마도 나는 절대 어른이 되지 못할 거예요. 하지만 어른들도 과거의 어린아이를 간직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하루는 태어나고 하루는 살고, 마지막 날에는 죽어요. 오늘은 당신이 사는 날이에요.” 죽음을 마주하니 비로소 삶이 보인다. 스페인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이 소설은 살아갈 날이 사흘밖에 남지 않은 한 소년과 소년과 마찬가지로 죽음이 임박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통찰한다. 책을 덮고 나서도 곱씹을 만한 문장들과 잔잔한 감동이 오랫동안 남는다.
■ 푸른 세계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변선희 옮김│연금술사 펴냄│192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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