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 세종대왕은 18남 4녀를 어떻게 키웠을까?
[지대폼장] 세종대왕은 18남 4녀를 어떻게 키웠을까?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4.20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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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왕의 업무는 만기(萬機)로 표현된다. 하루에도 만 가지 기미라는 의미다. 임금이 조금만 빈틈을 보여도 권력누수 현상이 일 수 있음을 경계한 말이다. 또 왕의 업무가 하루에 1만 가지에 이를 정도로 많다는 뜻도 있다. 이처럼 군주는 늘 일에 치이고, 신하에게 눈길을 한시도 멈춰서는 안 되는 고된 자리다. 세종대왕은 하루 5시간 내외의 수면만 취하며 정무에 전념했다. 그 결과 걸출한 업적을 많이 남겼다. (중략)

그렇다면 세종대왕은 18남 4녀의 자녀에게 살가웠을까. 세종은 왕자와 공주의 교육에 성공했을까. 결론은 아버지의 정다움 표현 시간을 자주 갖지는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세종대왕의 교육은 인성교육의 아쉬움과 능력교육의 성공으로 볼 수 있다. 세종대왕은 너무나도 바쁜 일과로 자녀들과의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자녀들의 능력을 키우는 데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세종대왕이 자녀들의 능력향상에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사료를 바탕으로 집중 조명했다. 

세종이 자녀에게 긍정 영향을 미친 행동을 크게 10가지로 분류해 봤다. 

첫째, 아이의 엄마 사랑이다. (중략) 둘째, 진정한 효도다. (중략) 셋째, 자녀와의 식사 대화다. (중략) 넷째, 일벌백계를 한다. (중략) 다섯째, 형제의 우애를 보여준다. (중략) 여섯째, 큰 그림을 그리게 한다. (중략) 일곱째, 책을 선물한다. (중략) 여덟째, 스스로 하게 한다. (중략) 아홉째, 롤 모델을 소개한다. (중략) 열 번째, 자신감을 갖는 3단계 교육을 한다. (중략) 먼저 군사훈련에 참가시켜 호연지기를 키웠다. 또 스피치 교육으로 수줍음을 없앴다. 마지막으로 대리청정을 시켜 업무에 자신감을 갖게 했다. <9~12쪽>

『세종대왕 자녀교육법』
이상주 지음│다음생각 펴냄│248쪽│15,000원

* 지대폼장은 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이라는 뜻으로 책 내용 중 재미있거나 유익한 문장을 골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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