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창립 20주년 결산 트렌드 분석… 해리포터 시리즈, 토익책, 국내문학 많이 팔렸다
예스24 창립 20주년 결산 트렌드 분석… 해리포터 시리즈, 토익책, 국내문학 많이 팔렸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4.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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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예스24]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대형온라인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 )가 지난 20년간의 도서 구매 트렌드를 분석해 17일 발표했다.

과거와 비교해 많이 팔리는 책의 분야가 달라졌다. 1999년에는 국내문학(25, 이하 베스트셀러 100위 내 도서 분야 권 수 ) 해외문학(22 ), 경제·경영(14 ), 역사(), 예술(), 사회·정치() 순이었다면 2018년에는 국내문학(17 ), 국어/외국어(15 ), 어린이(13 ), 인문(11 ), 자기계발(11 ), 해외문학() 순이었다.  

20년 동안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도서 분야는 국내문학이었다. 국내문학 분야는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20년 동안 총 14회 올라 가장 많은 도서가 오른 분야로 선정됐다.

국내문학 분야 중 소설에서 세부적으로 달라진 트렌드를 살펴보면, 『가시고기』, 『봉순이 언니』, 『아홉 살 인생』 등 가슴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다루는 순수문학이 강세였던 과거와 달리 『도가니』, 『풀꽃도 꽃이다』 『82년생 김지영』, 『소년이 온다』처럼 사회 및 역사적 문제를 고발하는 책이 늘어났다.  

에세이에서는 과거 독자들이 법정 스님의 『무소유』, 소설가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각계 저명인사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면 지금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자기 고백 글에 더 관심을 준다. 

자기계발 분야에서도 변화가 보였다. 과거 『마시멜로 이야기』, 『시크릿』 등 꿈을 이루고 성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하는 도서들이 대부분이었다면 현재는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신경 끄기의 기술』 등 내려놓고 포기하는 것의 중요성이 인기를 끈다.  

1999년부터 2018년까지 20년간 예스24의 연도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도서들을 보면, 문학 분야 도서가 총 11회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1999년 연예인의 성 고백기를 담은 『나도 때론 포르노그래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시작으로, 2002년 『연탄길 1』, 2003년 『나무』, 2009년 『엄마를 부탁해』, 2011년 『아프니까 청춘이다』, 2012년과 2013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2014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6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2017년 『언어의 온도』, 2018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1위에 올랐다.

문학 분야 도서 다음으로는 『시크릿』(2007, 2008 ), 『마시멜로 이야기』(2006 ),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2005 ), 『선물』(2004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2000, 2001 ) 등의 자기계발서가 연간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일곱 차례 1위에 올랐다. 이어 사회·정치 분야에서 『정의란 무엇인가』(2010 )가, 인문 분야에서 『미움받을 용기』(2015 )가 각각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20년 동안 예스24 연도별 베스트셀러 상위 20위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도서는 7회를 기록한 영어학습서 『해커스 토익 Reading』이었다.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6회로 그 뒤를 이었고, 그 뒤로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정의란 무엇인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꿈꾸는 다락방』 순이었다.

20년 동안 예스24 연간 베스트셀러 20위에 가장 많이 등장한 작가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집필한 J. K. 롤링이었다. 롤링은 20년간 연간 베스트셀러 순위 20위에 총 23회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9회, 조정래 작가가 8회, 공지영 작가가 7회 순위에 들었다. 법륜 스님과 히가시노 게이고는 각각 6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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