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꼬마 댄디라이언은 가드너 선생님이 있는 반으로 전학을 오게 된다. 바질, 로지, 튤립, 민티 같은 고급스러운 꽃의 이름을 가진 말쑥한 아이들에 비해 댄디라이언의 첫인상은 들꽃처럼 꾀죄죄하다. 이후 댄디라이언은 반을 이전보다 훨씬 재미있고 활기차게 만들고 아이들은 그런 댄디라이언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들은 점점 어지럽게 변하는 환경이 싫어진다. 결국, 한 아이가 댄디라이언에게 ‘잡풀’ 같다고 말하고 상처 받은 댄디라이언은 학교에 더 이상 나오지 않는데…. 개성의 중요성과 우정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그림동화다.
■ 어디서나 빛나는 댄디라이언
리지 핀레이 지음│김호정 옮김│책속물고기 펴냄│36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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