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은 단순히 한 분야의 문제라고 콕 집어 말하기 어렵다. 언뜻 경제 문제로 보이지만, 그 사회의 사회문화적 시선이 응축된 문제고, 그것이 지향하는 바와 결정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정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하나의 사회를 응축한 결과물이 최저임금제도다. 이 책은 최저임금제도의 피해를 보기 쉬운 청소년에게 마땅히 주장해야 할 노동의 권리를 일깨운다. 십대 조카와 척척박사 까칠 삼촌이 마치 혈투를 벌이듯 치열하게 질문과 답을 오가는 내용이 재미와 지식을 함께 전달한다.
■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
하승우 지음 | 방상호 그림 | 풀빛 펴냄│152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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