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6년 4월의 책
[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6년 4월의 책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4.1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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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는 그 시대가 마주한 주요 화두를 품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신문>은 역대 베스트셀러를 다시 조명해보는 코너를 통해 흘러간 시대를 추억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톺아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베스트셀러 변천사를 통해 시대 흐름을 되돌아보면서 시대적, 개인적 의미를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오재우 기자]

[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6년 4월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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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순위

<1위>

■ 태양의 후예 포토 에세이
태양의후예문전사&NEW 지음 | 임효선 사진 | 위즈덤하우스 펴냄│316쪽│18,000원

2016년 2월부터 약 두달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방영됐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사진과 명대사를 수록한 기념북이다. "아이와 노인과 미인은 보호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닌 특전사 대위 유시진(송중기 분)과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송혜교 분), 유시진의 단짝 특전사 선임상사 서대영(진구 분), '장군의 딸' 군의관 윤명주(김지원) 등이 펼치는 액션씬 가득 담긴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사진첩으로 재구성했다. 240여장의 고화질 스틸사진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컷 50여장에 뭇 사람 입에 자주 오르내렸던 명대사를 담아냈다. 명장면과 명대사를 통해 드라마의 감동을 곱씹게 하는 책이다. 

 

<2위>

■ 마법천자문. 35: 도와라! 도울 보
올댓스토리·김성재 (윤색) 지음 | 홍거북 그림 | 아울북 펴냄│250쪽│9,800원

이미지를 통해 한자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학습만화다. 우연히 보리도사를 만나 수제자가 되기로 한 손오공은 대마왕에게 '마법천자문'이 넘어가지 않도록 옥황계과 광명계를 넘나드는 모험을 떠난다. 그러던 중 오공은 호위장군과 싸우다 삼장의 비명 소리를 듣지만 끈질긴 호위장군 탓에 삼장을 구하러 가지 못하고 그사이 교만지왕의 방에 갇힌 삼장은 악마화 과정을 통해 점점 변하기 시작하는데…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나오는 한자 20자씩을 뽑아 한자의 소리, 뜻이 이미지로 기억되도록 구성했다. 한자 뿐만 아니라 사자성어, 어휘력까지 일석삼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3위>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 펴냄│336쪽│14,900원

인간은 갖가지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중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고민거리는 단연 인간관계다. 남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해서, 관계 속에서 자꾸만 갈등이 벌어져서 등 다양한 고민이 각 사람의 뇌리에 박혀 근심을 자아낸다. 그런 사람들에게 심리학의 3대 거장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 전문가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대화체로 맛깔나게 풀어낸 심리학 서적이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행복=미움받을 용기'라는 가르침이 인상적인 책이다. 

 

<4위>

■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펴냄│522쪽│14,800원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한데 되바라지기까지 해서 학교에서는 왕따요, 선생님들에게는 눈엣가시며, 주변 어른들에게는 도무지 적응이 안 되는 일곱 살 엘사. 당연히 친구도 없고 말 상대라고 해봐야 할머니뿐이다. 하지만 기존관념의 틀을 깨는 독특한 캐릭터인 할머니는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손녀를 당당하고 떳떳하게 자라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다. 이야기는 할머니가 편지 배달이라는 중요하고 어려운 임무(?)를 엘사에게 맡기면서 시작된다. 내일부터는 동화처럼 신기한 일들과 엄청난 모험이 펼쳐질 거라고, 그런 데 보냈다고 할머니를 미워하지 말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집과 가족과 친구들을 지켜달라고 하면서 말이다. "저기요, 초면에 실례지만 우리 할머니가 미안하다면서 안부 전해달라고 했어요." 평범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에게 전해진 편지 한 통에 마법같은 기적이 시작된다. 

 

<5위>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펴냄│376쪽│16,000원

신자유주의가 뭔지,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왜 사회문제가 일어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저자는 어제 본 드라마 이야기를 화제거리로 삼기에는 왠지 시시하게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다른 대화 주제를 끌어내는 것에도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전 과정을 마치 하나의 천일야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거칠고 거대한 흐름을 꿰어가다보면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세계대전이나 경제 대공황, 갑론을박하는 정치적 이슈 등 개별적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으며 의미를 갖는다. 다양한 화제거리로 많은 사람과 교류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6위> 

■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지음 | 박선경 그림 | 마음산책 펴냄│252쪽│12,500원

이기호 작가의 단편소설보다 짧은 이야기 40편을 묶은 이야기집이다. 어디서나 펼쳐 읽기에 부담 없는 분량으로 압축적이고 밀도 있는 글쓰기를 선사한다. 일간지에 인기리에 연재했던 짧은 소설 가운데 저자가 애착을 느끼는 작품 40편을 직접 선별한 후 새롭게 다듬어 책에 담았다. 작가 특유의 비애와 익살로 되살려낸 폼 나는 사람들, 세련된 사람들이 아닌 좌충우돌 전전긍긍 갈팡질팡하는 우여곡절 많은 평범한 사람들, 그렇게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맞닥뜨린 어떤 순간들을 마주하며 우리는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 또 이만하면 괜찮은 사람들을 소개하며 이 알다가도 모를 세상을 견뎌 나갈 힘을 선물한다. 박선경 일러스트레이터가 선보이는 18컷의 그림도 이 책의 볼거리다. 

 

<7위>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 | 조현욱 옮김 | 김영사 펴냄│636쪽│22,000원

지금으로부터 10만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여섯 종의 인간이 살아 있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는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만이 유일한 승자로 남아 지구를 장악한 후 이제는 신의 영역까지 넘보며 기술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처럼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어떤 일이 자리하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미래 예측은 부정적인 편이다. 그는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에 인간의 생리, 면역,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어 "이런 기술 발달이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을 죽어야 하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행복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행복에 대한 가능성 역시 더 많이 열려 있다"고 덧붙인다. 인류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 책이다. 

 

<8위>

■ 미움받을 용기. 2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 펴냄│320쪽│14,900원

전작에서 철학자와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은 청년이 3년 후, 중대한 고민으로 다시 철학자의 서재를 찾는다. 그것은 바로 '아들러 심리학을 현실에 적용하는 문제'였다. 철학자는 '사랑과 자립'이라는 주제로 청년에게 현실 충고와 행동 지침을 제시하는데, 사랑과 자립을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교육'이다. 저자는 "심리학자 아들러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부모 도움 없이 살 수 없기 때문에 '타인 의존적'이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에 시달린다고 봤다"며 "이러한 '의존성'을 벗어나 '사랑하고 자립하고 인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말한다. "사랑도 인생도 스스로 선택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아들러의 교육 철학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길을 열어 보이는 책이다. 

 

 

<9위>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펴냄│456쪽│14,800원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 나미야 잡화점. 어느 날 그곳에 경찰을 눈을 피해 달아나던 삼인조 도둑이 숨어든다. 이때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어떨결에 편지를 열어본다. 고민을 담은 해당 편지를 장난으로 인지한 세 사람. 하지만 어느새 편지 내용에 이끌려 전한 답장은 뜻밖의 결과를 불러오며 기적을 만들어 내는데… 각 장마다 담긴 편지보낸 사람의 고민, 32년 전 '나미야 잡화점' 주인이었던 나미야 유지가 어떻게 사람들의 고민 편지를 받게 됐는지 그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고민 상담 편지에 얽힌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비밀 이야기가 풀리는 촘촘한 짜임새가 돋보이는 책이다. 

 

<10위>

■ EXO(엑소) : A day in exoplanet
SM엔터테인먼트 지음 | 인터파크 펴냄│40쪽│ 4,000원

엑소 멤버의 일상 생활을 담은 컬러링북이다. 멤버들이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부터 녹음실에서 녹음을 진행하는 모습과 바쁜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는 차 안에서의 자유로운 모습 등 엑소 팬들이 궁금해하던 엑소의 자유로운 모습이 담겼다. 멤버별로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화려한 무대 의상, 소품 등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 엑소의 다채로운 하루를 완성할 수 있다. 멤버들의 그림에 색을 칠해 나만의 엑소를 만들어내는 기쁨과 함께 색칠하기에서 얻을 수 있는 마음의 안정감을 함께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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