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는 집 앞에 밭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을 밭에 심고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게 꿈이다. 그런데 감자를 좋아하는 돼지를 위해 감자를 심으려니 돼지가 감자를 선물한다, 사과를 좋아하는 다람쥐를 위해 사과나무를 심으려니 다람쥐가 사과를 가져온다. 당근을 좋아하는 토끼, 산딸기를 좋아하는 고슴도치 역시 오소리에게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선물한다. 시무룩해진 오소리에게 고슴도치는 ‘네가 제일 좋아하는 걸 만들어봐’라고 조언하는데…. 오소리가 만든 무언가에 친구들은 활기가 넘친다.
■ 넌 뭐가 좋아?
하세가와 사토미 글·그림│김숙 옮김│민트래빗 펴냄│64쪽│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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