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별세했다. 사인은 폐질환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이날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미국에서 폐질환을 치료 받던 중 대한항공 사내이사직 박탈로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아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요양 목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LA 머물러 왔으며, 부인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간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에는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임종을 지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조 회장의 한국 이송 절차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 작업은 최소 4일에서 1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