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부터 인테리어까지 ‘지금은 앱 만능시대’
취미생활부터 인테리어까지 ‘지금은 앱 만능시대’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04.07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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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집닥, 클래스101, 어반베이스 AR, M-Care뚝딱청구, 펫닥, 엠케어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집닥, 클래스101, 어반베이스 AR, M-Care뚝딱청구, 펫닥, 엠케어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스마트폰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는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진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사진 감상, 동영상 시청, 뉴스 검색, 각종 정보 확인, 음식 주문, 숙박 예약, 금융 거래, 영화 예매는 물론이고, 이제는 흔히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개인주의·1인가구 등의 증가로 언택트(Untact,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비대면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 그리고 여기서 진화한 앱택트(Apptact)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앱 하나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이런 것까지 앱으로 가능한 시대다.

클래스101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클래스101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제는 취미도 온라인으로!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온라인 취미 클래스 '클래스101'

시간 부족과 귀차니즘으로 집 주변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취미 클래스에도 참석할 여유가 안 된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로 준비물 키트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클래스101'은 취미 영상 강의 수강권과 그에 필요한 도구를 담은 올인원 키트를 함께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스 개설 전 알림 신청을 통해 예비 수강생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크리에이터와 회사 모두가 만족할 만한 강좌만을 오픈하고 있다.

클래스101 앱 화면 [사진제공=클래스101]
클래스101 앱 화면 [사진제공=클래스101]

앱에서 클래스 영상을 볼 수 있고, 수강시 준비물 키트를 제공해 집에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쉽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기에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생소한 분야의 강좌도 접근이 용이하다.

현재, 캘리그라피, 디지털 드로잉, 영상 편집, 커피 브루잉, 위빙, 프랑스 자수, 실크스크린, 요가, PT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클래스가 개설돼 있다.

엠케어, M-Care뚝딱청구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엠케어, M-Care뚝딱청구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진료 예약부터 전자처방전 전송까지 앱 하나로 원스톱
모바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

번호표를 뽑아 접수하고 진료 시간을 기다리다 다시 수납 창구로 가 결제를 하는 등 병원을 이용할 때의 번거로운 진료 절차와 긴 대기시간은 몸이 아파 가게 되는 병원 이용자들에게는 큰 변수이자 부담이다.

특히 규모가 크고 이용자 수가 많은 대형 병원일수록 병원 진료 시간은 더욱 길어지기 마련이다. 보통 접수에서 수납까지 최소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이에, 보호자가 필요한 어린이나 노약자, 회사 생활로 바쁜 직장인의 경우 시간을 내어 종합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는 주요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진료 절차 서비스를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앱으로, ‘엠케어’ 서비스가 도입된 병원에서는 진료 예약부터 전자처방전 전송까지, 환자가 경험하는 병원 내 모든 진료 절차를 스마트폰 앱 하나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어 대기시간을 평균적으로 절반 가량 이상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 한양대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40여 개 이상의 병원에 엠케어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실손보험 간편청구와 전자처방전 전송 서비스는 병원별로 순차 확대 중이다. 엠케어 서비스가 구축된 병원이라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 병원의 환자용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엠케어, M-Care뚝딱청구 앱 실행 화면 [사진제공=레몬헬스케어]
엠케어, M-Care뚝딱청구 앱 실행 화면 [사진제공=레몬헬스케어]

‘스마트 가이드’를 통해선 앱을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접수→진료→수납→귀가’의 4가지 큰 단계 안에서 예약 내역 및 병원 내 동선과 진료 데이터를 인지해 단계별 절차를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이 외에도 모바일 번호표 및 호출 시스템, 실내 내비게이션, 스마트 결제, 주차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진료 예약부터 실손보험료 청구까지 모든 과정을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시간 진료 내역 확인이 가능하며, 앱에 신용카드 정보 등록 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진료비 수납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서비스 제공 주체(병원)가 부담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아무런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병원 앱과 연동된 ‘M-CARE 뚝딱청구’ 서비스를 이용하면, 진료기록 사본을 발급받아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거나 사진을 찍어 보험사 전용앱으로 청구하는 복잡한 절차 없이,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전자 데이터(EDI) 형태로 보험사에 전송할 수 있다. 실손보험금 청구 소멸시효(3년) 내 속하는 미청구 진료내역의 확인과 일괄 청구도 가능하며, 진료 후 3시간 내에도 실손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

‘전자처방전 약국 전송 서비스’는 환자가 앱에서 직접 약국을 선택해 전자처방전을 전송하면 약국에서는 미리 조제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전자처방전 전송 후 약국으로 이동하면, 별도의 대기 없이 미리 조제된 약을 빠르게 찾아 귀가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송된 처방전에 문제가 있을 시 약국에서 앱을 통해 환자에게 알리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처방전 오류로 인해 약국과 병원을 오가는 번거로움도 방지할 수 있다.

펫닥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펫닥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내 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한 전문 케어
수의사 중심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펫닥'

펫닥은 수의사 중심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으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보호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펫닥의 메인 서비스인 ‘실시간 수의사 무료 상담’ 기능을 통하면, 배변훈련, 산책훈련, 갑자기 안하던 행동을 할 때, 병원에 가야할 지 고민될 때 등 여러 문의사항에 대해 수의사와의 실시간 상담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2015년 9월 론칭 이후 약 9만 건 이상의 상담이 앱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펫닥 앱 메인화면(왼쪽), 상담화면 [사진제공=펫닥]
펫닥 앱 메인화면(왼쪽), 상담화면 [사진제공=펫닥]

반려동물 건강수첩 기능을 이용하면, 산책, 양치, 목욕, 대소변, 체중, 진료기록 등 반려동물의 케어를 위해 필요한 기록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꾸준히 기록을 하면 등급별 혜택도 주어진다. 

라이프 탭에서는 반려동물 별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같은 반려인들과 고민도 나누고, 질문도 주고 받으며 소통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이벤트도 마련돼 결과에 따라 반려동물 케어에 필요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펫닥 앱 (왼쪽부터) 라이프, 케어, 반려백과 화면 [사진제공=펫닥]
펫닥 앱 (왼쪽부터) 라이프, 케어, 반려백과 화면 [사진제공=펫닥]

반려백과 서비스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알아야하는 기본적인 상식을 간단한 콘텐츠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모든 콘텐츠는 펫닥 수의사가 작성하고 있다.

이 외에 앱에서는 반려동물 건강수첩 기능, 보호자 교육 컨텐츠, 쇼핑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입양과 장례 서비스는 서비스 보완 후 추가 예정이다.

어반베이스 AR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어반베이스 AR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내 공간과 제품의 핏(fit)을 증강현실로 미리 경험한다
홈인테리어 앱 ‘어반베이스 AR(Urbanbase AR)’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은 현실 공간에 가상의 이미지를 입혀서 보여주는 기술로, 실제 매장에 가지 않아도 상품을 ‘직접 확인’한 것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켜 준다. 특히, 가구나 가전 같은 고관여 제품은 주문제품과 실물이 불일치할 경우 금전적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를 최대한 지양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실물을 확인 후 구매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런 경우, 증강현실 앱을 이용하면 굳이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제품을 배치할 공간과 컬러는 어울리는지, 사이즈는 적절한지 등 제품과 공간의 핏(fit)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반베이스 AR 앱 화면 [사진제공=어반베이스]
어반베이스 AR 앱 화면 [사진제공=어반베이스]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의 ‘어반베이스 AR(Urbanbase AR)’은 증강현실 홈인테리어 앱이다. 특정 브랜드가 아닌 전문가가 엄선한 트렌디한 가구 및 인테리어 브랜드의 제품을 3D로 구현해 집, 사무실, 학교 등에 마치 실제로 있는 듯이 배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90% 이상의 정확도로 사물의 질감을 보다 정밀히 표현하며, 주변 조도에 따라 제품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 실제와 최대한 가까운 인테리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가구를 배치한 모습을 가족, 지인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이야기할 수 있는 소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집닥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집닥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테리어의 컨설팅 단계부터 시공업체 선정, 사후관리까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서비스 '집닥’

이사, 사무실 이전, 신혼집 마련 등 여러 상황마다 인테리어 공사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디자인부터, 사용되는 자재 등 알아봐야 할 것도, 신경 써야 할 것도 너무 많다. 용어는 어렵고, 귀찮다고 하지 않을 수도 없는데, 공사비도 한 두푼 하는 것이 아니고, 거기에 바가지요금, 부실공사 걱정을 놓을 수도 없으며, 하자나 비용관리 부분에 있어 감정소모도 심하다. 집닥의 서비스는 바로 여기서 출발했다.

인테리어 비교견적 앱 ‘집닥’은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에 대한 합리적인 견적을 제시해주고, 이에 적합한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집닥 앱에서는 주거공간과 상업공간 별로 원하는 공간의 인테리어, 그리고 주방, 욕실, 아이방, 카페, 사무실 등 공간별로 실제 시공사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집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컬러, 평수, 스타일 등이 적용된 다양한 시공사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집닥 앱 메인 화면(왼쪽), 인테리어 시공 화면 [사진제공=집닥]
집닥 앱 메인 화면(왼쪽), 인테리어 시공 화면 [사진제공=집닥]

또한, 앱에서 신청부터 공사완료까지 전 단계에 대한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볼 수 있도록 했고, 배정된 파트너스 정보, 계약 및 공사 진행 상황, 집닥맨 현장관리 내역 등의 정보까지도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집닥에서 엄선한 파트너스들의 상세한 정보와 해당 파트너스들이 직접 시공한 포토폴리오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집닥 앱 파트너스(왼쪽), 매거진 화면 [사진제공=집닥]
집닥 앱 파트너스(왼쪽), 매거진 화면 [사진제공=집닥]

집닥은 ▲공사 현장을 상시 방문해 단계별로 상황을 체크하고 고객과 업체의 여러 사안을 조율하는 안심집닥맨 ▲인테리어 시공 전 과정을 일대일로 집중 상담하는 안심 1:1 전담제 ▲공사 조건과 결과가 상이한 경우를 대비해 집닥이 책임지고 원하는 방향의 인테리어를 다시 시공해주는 제도인 안심품질재시공 ▲고객이 집닥에 공사 대금을 예치하고 단계별로 분할 지불하는 안심예치제 ▲공사 완료 후에도 하자보수를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는 안심A/S 등 5대 안심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의 컨설팅 단계부터 시공업체 선정, 사후관리까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담은 디지털캠페인을 론칭하기도 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최근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반영한 앱 기능도 보다 고도화, 세분화 되는 추세"라며 "이에 업계도 소비자가 앱을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스타트업들의 노력들이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주고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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