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변호사가 전하는 연애지침서다. 저자는 언뜻 잘 연결되지 않는 연애와 계약, 두 소재를 엮어 험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며 연애하기 위한 충고를 전한다. 갈등의 본질을 꿰뚫는 일을 업으로 하는 변호사만이 들려줄 수 있는 현실적인 '사랑학 개론'이다. '썸 타는' 그때부터가 교섭의 시작이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기 전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듯 상대방의 연인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양다리'는 이중 계약이나 다름없다는 등 유쾌한 발상으로 연애와 사랑을 뒤집어본다. 아울러 데이트폭력, 불법여상물 유포 등 '연애가 아닌 것'에 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소개한다.
■ 연애도 계약이다
박수빈 지음 | 창비 펴냄│276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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