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도로와 광장을 잇는 ‘3천년 로마 이야기’
[포토인북] 도로와 광장을 잇는 ‘3천년 로마 이야기’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4.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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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나는 세계 어디에도, 로마의 거리를 둘러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러니 나는 이제 당신의 손을 잡고 말하겠다. 그 기쁨을 누리러 함께 가자고.”

네덜란드의 손꼽히는 로마 전문가 빌레메인 판 데이크는 이 책에서 독자들과 함께 ‘영원한 도시’ 로마의 도로와 광장을 걷고자 한다. 저자는 로마의 거리거리마다 있는 대리석 도로안내판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살피며, 도로들이 모이는 여러 광장에 닿는다. 책에는 거리와 광장마다 새겨져 있는 로마의 역사, 문화, 예술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제공= 마인드큐브]

테베레강의 모습. 로마가 주변 적들로부터 보호되고 점차 주변의 경쟁자들보다 강한 힘을 갖게 된 중요한 요인이 바로 테베레강이었다는 데 대해, 거의 모든 학자들이 동의한다. 당시 로마인들보다 우세한 세력은 주변에 충분히 많았다. 이 강의 이상하게 생긴 섬 근처가 당시 농부들의 정착에 전략적인 유리함을 제공했다. 이곳은 농부들로 하여금 적의 침입을 막아내도록 해주었다. 또한, 이곳은 동쪽 해안의 염전에서 수송된 소금이 내륙으로 흘러 들어가는 통로이기도 했다.

[사진제공= 마인드큐브]

콜로세움 내부 모습. 서기 31~41년에 황제로 재위한 칼리굴라가 대전차 경주 등을 즐기기 위해 지은 경기장. 서기 64년의 대화재 당시, 네로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돌릴 희생양을 찾았고, 기독교인들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리고 이 경기장을 기독교인에 대한 고문과 처형의 장소로 사용했다. 서기 64년 네로 경기장에서 고문당하고 처형된 기독교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람은 시몬 베드로였다. 

[사진제공= 마인드큐브]

캄피돌리오 광장으로 오르는 미켈란젤로의 계단.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기념비적인 계단 ‘코르도나타’의 꼭대기에는 디오스쿠로이, 즉 카스토르와 폴룩스 동상이 있다. 피렌체에서 시작해 로마로 빠르게 확산된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사진제공= 마인드큐브]

성 베드로 대광장과 ‘화해의 길’. 1929년 이탈리아와 바티칸 사이 라테란 협정이 체결됐다. 파시스트는 바티칸시티의 영토적 독립과 주권을 인정하는 대신 바티칸은 앞으로 파시스트 정권을 인정한다는 것이었다. 이 같은 화해에 따라 협정 직후 산탄젤로 다리와 성 베드로 광장을 잇는 길이 닦이기 시작했고 1936년 완공과 더불어 이 길은 화해의 길이라고 명명됐다.  
 
『비아 로마』
빌레메인 판 데이크 지음│별보배 옮김│마인드큐브 펴냄│312쪽│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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