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통역사 아라이 나오토는 연인의 딸과 같은 반이자 오랫동안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소년 에이치에게 수화를 가르치게 된다.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소년인 에이치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으나 말을 할 수는 없는 함묵증이다. 소설은 적극적으로 수화를 배우던 에이치가 집 앞에서 목격한 일에 대해 아라이에게 털어놓는 것을 시작으로 아라이를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한다. 이 소설은 일본 농인 사회에서 일어 살인사건을 그린 소설 『데프 보이스』의 후속작으로, 『데프 보이스』 2년 후를 그린다.
■ 용의 귀를 너에게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최은지 옮김│황금가지 펴냄│436쪽│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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