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분기 우리 수출 다소 개선될 것"
KOTRA "2분기 우리 수출 다소 개선될 것"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04.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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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KOTRA(사장 권평오)는 '2019년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분기 대비 1.5p 증가한 53.6으로 나타난 가운데 2분기 우리 수출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OTRA에 따르면, 2분기는 CIS와 아대양주 지역의 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적으로 종합지수 상승을 이끌어 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중동아,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다. 특히, 기준치를 하회하던 중국 지역 선행지수가 상승세(1Q 49.2→2Q 54.1)로 전환했으며, CIS(73.1)와 아대양주(59.0)는 각각 18.3p, 5.0p 증가해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북미(53.9)는 기준치를 상회하나 전분기보다 7.2p 감소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인 반면, 중동아(36.9) 지역은 4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어 수출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고, 일본(41.2), 중남미(36.5) 지역은 전분기보다 각각 8.2p, 14.4p 하락해 수출 악화가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가전·철강·컴퓨터·자동차부품·자동차의 수출 호조가 예상되고, 무선통신기기·식품류·평판디스플레이·기타(화장품 등) 품목 또한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지만, 석유화학·섬유류·일반기계는 기준치 하회로 전환해 수출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제품·반도체의 수출 부진도 지속될 전망이다.

수입국경기지수(48.3, -3.9p)는 중국·북미·일본의 성장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CIS·중동아·중남미 지역은 기준치를 하회하나 2분기 연속 증가 추세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 아대양주 지역은 전분기 대비 1.5p 상승하며 경기호조가 예상된다. 한국 제품의 품질경쟁력지수(55.5, +0.5p)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가격경쟁력지수는 전분기와 동일한 48.3으로 12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최근 브렉시트,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 및 반도체 단가하락 등 경기순환적 요인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되었으나, CIS 지역, 그리고 신남방국가가 포함된 아대양주 지역의 지수 상승은 고무적”이라며 “유망 지역 중심으로 수출역량 집중과 바이오·플랜트·농식품·문화콘텐츠 등 신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2019 독일 하노버 산업전(Hannover Messe 2019)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KOTRA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36개사와 함께, 한국전력공사-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산경제진흥원, 부천산업진흥재단 등 4개 기관에서 지원하는 25개사까지 총 61개사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한다. 개별 참가기업까지 합치면 한국에서는 이번 전시회에 전년(77개사) 대비 17개사가 늘어난 총 94개사가 참가한다.

하노버 산업전은 기계, 가공, 에너지 등을 총망라하는 세계 최대 산업 전시회로, 금년의 경우 총 70여 개국, 6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산업동향을 선보이는 가운데, ’인더스트리 4.0’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을 각국이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의 전시회 슬로건은 서로 다른 산업 시스템이 통합되고,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과 기계의 디지털 네트워킹을 강화하자는 의미의 ‘산업간 융합 - 산업 지능(Integrated Industry-Industrial Intelligence)’이다. 이에 맞춰 전시회 기간 중 다양한 포럼, 컨퍼런스 등이 개최돼 참가자들이 산업지능을 통한 산업간 통합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관 참가기업 역시 전시회 슬로건에 맞춰 한국관 기업들은 공장자동화 기기 등 산업시스템 간 통합에 요구되는 제품뿐만 아니라 스마트센서 등 산업지능 관련 첨단제품을 선보인다.

한국관 참가기업 중 에스비씨리니어는 지난해 하노버산업전 참가 당시 긍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에도 CNC공작기계, 공장자동화, 각종로봇 등 첨단 기계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직선운동베어링 제품을 가지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모션 컨트롤 전문업체 파스텍은 고정도의 위치 결정이 가능한 스텝 모터 등을 출품해 혁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찬 KOTRA 함부르크무역관장은 “각 국의 혁신기술 경연장인 하노버 산업전은 전 세계 최신 산업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전시회로 우리 기업들의 우수 기술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혁신 동력을 자극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우리 혁신 중소중견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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