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따뜻한 곳을 찾아 바다를 떠돌던 다섯 형제는 어느 날 한 섬에 도착한다. 작은 섬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울창한 나무가 가득했고, 거센 파도나 거친 비바람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이었다. 동물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형제들, 그러나 얼마 안 가 이 섬의 행복은 깨진다. 시간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섬을 더럽히기 시작한 것이다. 곧 동물들은 쓰레기를 먹고, 돌연변이로 태어난다. 바다는 썩지 않은 쓰레기로, 하늘은 먼지로 뒤덮인다. 동화는 인간의 환경 파괴에 대한 은유로서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 반쪽섬
이새미 지음│소원나무 펴냄│56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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