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무료함과 건조함에 지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위로를 건네는 책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는 삶을 여행하며 사는 남자 김성현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집이다.
스물다섯, 그는 자신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치기로 했다. 그렇게 그의 여행하는 삶은 시작됐다. 난생 첫 배낭여행으로 전 재산인 400만 원을 들고 시작한 길은 500여 일 동안 50여 개국으로 이어졌다.도망치듯 떠난 여행이지만 낯선 풍경과 낯선 사람들이 그의 마음을 쓰다듬어주었고, 그는 성장했다.
현재는 필리핀에 살면서 국제 학교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4월에 한국에 들어올 예정에 있다. 가르치는 일이 주업이고, 여행 강연과 글쓰기가 주업 같은 부업인 삶을 살고 있는 김성현 작가는 오늘도 여행자들을 도우며 몸으로 마음으로 당신과 함께 떠나는 걸 좋아한다.
작가는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를 통해 독자에게 위로를 건넨다. 그가 다른 여행기를 읽으며 감성의 등불을 키고, 환희를 느꼈듯. 그의 글 너머에 있는 따뜻한 진심이 당신에게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란다. 오래전 스물넷의 그처럼 마음이 아파 떠나고 싶은 누군가라면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가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
김성현 지음 | 달꽃 펴냄 | 384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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