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 ‘관계의 끈’을 잡고… 당신의 인간관계는 안녕하신가요?
[리뷰] 이 ‘관계의 끈’을 잡고… 당신의 인간관계는 안녕하신가요?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3.25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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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혼자 살아가지 못하는 인간이기에 인간관계가 우리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좋은 인관관계를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2012년부터 무료 감성치유 모임을 주최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의 상처를 치유해온 손정연 소스토리 마음코칭 대표는 이 책에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삶의 자세에 대해 조언한다. 

“관계 속에서 주고받는 상처를 있는 그대로 들여다볼 것, 두려움 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할 것,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다는 다름의 가치를 존중할 것, 틀어지고 멀어져서 불편한 관계의 틈을 연민으로 메울 것, 타인의 존재가 위로와 쉼이 돼줄 수 있음을 믿어볼 것.” 

1장에서 손 대표는 어느새 곪아버린 인간관계의 상처 때문에 사람이 두려워 숨어버리는 이들에게 “곪은 상처를 치유하려면 꼭 한 번은 상처 난 부위를 터뜨려야 합니다”라며 “아플 때는 숨지 말고 상처를 드러내서 치료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관계의 안부를 묻는다.  

2장에서 저자는 과거 경험했던 인간관계에 대한 기억이 만들어낸 동기나 신념 같은 주관적인 요인을 ‘관계의 끈’이라고 정의하며 타인과 자신 사이에 있는 ‘관계의 끈’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놓아버리기 전에 한 번 지켜봐 주는 게 어떠냐고 말한다. 상대방 입장에서 과거를 경험해보면 상대방의 시각이 완전히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3장에서는 특별히 의미 있는 관계를 맺어온 사람들과의 관계가 뒤엉켰을 때 그 관계를 놓아버릴지 끝까지 풀어보려 애쓸지를 결정하는 일에 대해 조언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대다수 사람이 관계 갈등 시 보여주는 보편적 심리 요인들을 토대로 성숙한 인간관계를 꾸려가는 데 길잡이가 될 만한 몇 가지를 안내한다.  

『뒤엉킨 관계의 끈을 푸는 기술』
손정연 지음│팜파스 펴냄│256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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