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국내 대표 플라워 브랜드로 성장한 꾸까는 암스테르담 튤립 페스티벌을 모티비로 기획해 총 3만송이의 튤립을 선보이는 꾸까 튤립 페스티벌을 3월 23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튤립 페스티벌은 꾸까 1호점인 이태원점과 2호점 광화문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최대 규모의 플라워 페스티벌인 만큼 꾸까는 꽃 도매시장, 국내 튤립 농장, 그리고 네덜란드 튤립 상인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싱싱하고 다양한 종류의 튤립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튤립이 다른 꽃에 비해서 다소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비교적 농장가에 가까운 가격에 튤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고객들이 기대하고 있다.
국민 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한 한국이지만 여전히 1인당 꽃 소비는 선진국에 비해 매우 미비한 수준이다. 보통 1인당 연간 꽃 소비액은 한 나라의 문화 수준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는데 일본은 11만 원, 프랑스는 12만 원을 지출하는 등 선진국은 7~8만 원을 소비하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1인당 13,000원을 소비하는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고자 시작된 브랜드인 꾸까는 구매 고객이 1년간 평균 15만 원 이상을 소비하는 등 새로운 한국 꽃 문화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꾸까는 지난해 영국 런던의 재래 꽃 시장을 모티브로한 '꾸까 플라워 플리마켓'을 개최해 약 3,000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인 기획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튤립 페스티벌은 지난해 행사보다 많은 5,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튤립을 테마로 한 특별한 플라워클래스를 기획해 3월 중 원하는 지점과 시간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꾸까의 박춘화 대표는 '꾸까는 기존의 꽃배달 업체와는 차별화되는 브랜드로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사람들을 꾸까의 최대 고객들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꾸까의 튤립 페스티벌 행사는 한국뿐 아니라 네덜란드, 일본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한국의 꽃 문화를 선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