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진이 방송에서 다 담지 못한 ‘일본’
[포토인북]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진이 방송에서 다 담지 못한 ‘일본’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3.1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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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KBS 여행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어느덧 11주년을 맞이했다. 600여 회가 진행되는 동안 제작진은 150여 국, 1,400여 도시를 여행했다. 제작진은 PD 혼자 작은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여행이 이렇게 오래 인기를 유지하리라 생각 못 했다고 한다. 책 『걸어서 세계속으로 일본편』은 PD들이 방송에서 다 담지 못한 경험과 정보를 전하려는 목적으로 출간됐다. 제작진은 “책에 소개된 곳을 이미 다녀온 분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이라면 떠나기 전 설렘을 느끼길 바랍니다. 당장 떠나지 못하는 분이라도 책을 통해 일본 곳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봄빛서원]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현. 이나카다테 마을의 ‘논아트’는 마을에 있는 여러 색깔의 벼를 사용해 논에 커다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1993년에 시작된 논아트는 품종 개량을 통해 더 선명한 색의 벼를 생산하면서 점차 표현과 색감이 풍부해졌다. 그 후 마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매년 다양한 장르와 테마로 마을 주민이 함께 제작하는 논아트는 자연 그대로의 예술작품이다. <18~19쪽>

[사진제공= 봄빛서원]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다테야마에는 겨울 동안 내린 눈을 깎아 만든 설벽 사이로 봄부터 눈의 대계곡이 열린다. 사진은 도로 양쪽에 쌓인 눈을 수직으로 깎아 만든 ‘눈의 대계곡’. 관광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설벽이 높을 때는 대략 20m까지 눈을 쌓기도 하는데 올해는 13m 높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눈의 대계곡’은 봄이 돼야 길이 열리고 7월 이후에는 설벽이 낮아지지만 8월에도 눈 장난을 칠 수 있다. <48~53쪽>

[사진제공= 봄빛서원]

규슈섬 남서쪽, 일본 열도의 최남단인 가고시마는 한겨울에도 기온이 섭씨 10도를 넘나들 정도로 따뜻하다. 가고시마시 어디에서나 사쿠라지마산이 보인다. 사쿠라지마는 세계적으로도 대표적인 활화산 중 하나이기도 하고 독특한 화산 지형을 볼 수 있어 화산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    

[사진제공= 봄빛서원]

일본의 최남단 오키나와, 그중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야에야마 제도. 투명한 산홋빛 바다가 눈앞에 문득 다가서고 다채롭게 빛나는 물빛 위로 살랑거리는 바람만이 평온한 섬의 정적을 깨트린다. 이리오모테섬이 썰물 무렵이면 여행자들로 떠들썩해진다. 이리오모테섬과 그 옆에 바짝 다가앉은 유부섬을 이어주는 물소 수레를 타기 위함이다. 물소는 약 75년 전에 이시가키섬의 나구라촌 사람들이 농경에 쓰기 위해 타이완으로부터 들여왔다고 한다. 얕은 바닷길 철퍽거리는 물소의 발걸음 위로 노인의 노래자락이 느릿하게 춤을 춘다. <294~297쪽>

『걸어서 세계속으로 일본편』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팀 지음│봄빛서원 펴냄│340쪽│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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