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바의 마법
마디바의 마법
  • 독서신문
  • 승인 2008.02.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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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아이들에게 마법을 부리다
마디바가 들려주는 아프리카 땅에 전해 온 옛 이야기
▲ 넬슨 만델라가 주는 최고의 선물 '마디바의 마법'     © 독서신문
어렸을 적 추운 겨울 날, 화톳불에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들었던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 아니면 더운 여름 날 밤, 마당에 놓여진 평상에 누워 할머니의 애정어린 부채질을 받으며, 들었던 옛날 이야기 등 누구나 한번 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이러한 추억 속에서 우리가 들었던 그 이야기들은 나이를 먹어서도 악보의 도돌이표처럼 예전으로 돌아가 그 때의 향수를 자극하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야기의 목소리가 아프리카에서 절대로 죽지 않기를, 아프리카에 사는 모든 어린이들의 책의 경이로움을 경험하고, 이야기가 지닌 마법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능력을 갖기를 바랍니다.”


- 넬슨 만델라가 쓴 ‘머리말’ 중에서
 
아프리카의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인 넬슨 만델라가 이러한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로 등장했다. 마치 친할아버지가 손주를 위해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광활한 대륙 아프리카를 활보하는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아프리카 이야기들을 이 책 속에 모아놓았다.

‘마디바’ 라는 말은 넬슨 만델라의 출신 부족인 남아프리카의 코사 족 내에서 ‘존경 받는 어른’을 일컫는 존칭인데,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그의 별칭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그들이 아프리카에 살아가면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수백 개의 원주민들이 살아온 인류의 발상지로써 오랜 전통과 역사가 담겨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아와 전염병으로 고생하는 땅’, ‘황무지’, ‘사막’ 등으로만 잘못 인식되어 있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 하지만 ‘마디바의 마법’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얼마나 상상력이 풍부하고 재치와 유머가 많은 사람들인지,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에 충만해 있는 땅인지를 이야기 한다.

해학과 풍자, 유머와 재치가 가득 차있는 이 책 속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아프리카라는 대륙에 대한 지식과 함께 용기와 지혜, 참과 거짓, 사랑과 정직을 느끼며 세계 각국에는 모두 비슷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이 듣는 옛 이야기도 우리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가 평등하게 살아가는 하나의 형제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마디바의 마법
린다 로드 외 지음 / 나탈리 힌리치센 외 그림 / 장미란 옮김 / 도서출판 달리 펴냄 / 184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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