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같은 아이를 얻고나서 엄마가 됐다. 잠시 일을 쉬고 육아에 전념하자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눈에 밟혀 망설이는 사이 몇 년의 시간이 흘러버리고 말았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현실의 벽이 높게 느껴진다. 경력이 있으니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경력직으로 가자니 긴 공백으로 감을 잃은 업무 감각이 발목을 잡는다. 계속 가정에 매진할까도 싶지만 그러기엔 지난 삶이 아쉽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저자는 "슈퍼우먼 콜플렉스에서 벗어나라. 돈벌이를 떠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그럼 가족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 미안하지만 미안해하지 않을래
양지선 지음 | 라온북 펴냄│213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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