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한혜진 결별, 그들의 이별이 너무 잔인한 이유
전현무·한혜진 결별, 그들의 이별이 너무 잔인한 이유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3.07 16: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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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사진출처=MBC]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님이라는 글자에/점하나만 찍으면/도로남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 (김명애 노래 ‘도로남’ )

사랑과 이별의 감정은 평등하다. 남이었다가 특별한 사람이 되고 또다시 남이 되는 이별의 과정은 사회적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다.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유명해도, 인기가 많아도 이별의 아픔은 피해가기 어렵다.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전현무·한혜진 커플도 예외는 아니다.

전현무·한혜진 커플의 이별 소식에 누리꾼은 “도대체 왜? 왜 헤어진 거야?” “결별설이 사실이 됐구나”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다만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동료 사이로 돌아가게 됐다.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돼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만 밝혔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역시 “각자 시간이 필요하다는 본인들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만 밝혀 ‘이별의 내막’을 알고 싶은 대중의 호기심을 키웠다.

이별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행위는 큰 고통이다. 그럼에도 스타들이 ‘기자회견’ ‘입장문 발표’ 등의 형식으로 개인사를 밝히는 가장 큰 이유는 ‘팬심’이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녀 )와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스타를 나만의 그(녀 )로 여겼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네가 행복하다면 나는 괜찮다’는 넓은 아량을 지닌 팬들이 많아지는 추세지만,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은 ‘팬심’은 여전히 존재한다.

굳이 팬이 아니어도 연예인의 연애사(史 )에 관심을 두는 것은 ‘가식 없는 감정에 대한 공감’의 영향이 크다. 인기를 위해 연출된 이미지 관리가 생활화된 연예인들이지만, 그들도 인간인지라 개인사에서만큼은 ‘가식’없는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 대중은 그 모습을 신선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반대로 진짜 모습을 가장한 연출은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 최근 시즌1을 종영한 TV조선 ‘연예의 맛’에서 김종민·황미나 커플이 리얼리티를 가장한 연출, 다시 말해 ‘가식’ 논란으로 비난받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과거와 달리 대중은 스타의 연출된 모습보다는 친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호응하고 있다.

이런 경향은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은 연예인도 실상은 나와 다르지 않다’는 동질감에서 기인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일반인과 다른 세계에서 살 것이라 여겼던 스타가 사랑에 울고 웃는 모습에 사람들은 ‘스타도 나와 다르지 않구나. 나도 나름 잘살고 있구나’라는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이별의 아픔이 내가 초라하고 부족해서가 아닌, 무언가 남달라 보이는 공인들도 겪는 공통의 고통이라는 것이다.

때때로 이런 심경은 노랫말에 담겨 격한 공감을 불러오기도 한다. 1993년 가수 강수지는 MBC ‘특종! TV연예’에 출연해 직접 작사한 ‘그때는 알겠지’라는 곡에 당대 최고 인기 가수 심신과 헤어진 아픔을 담아 표현해 격한 공감을 얻어냈다. 강수지는 “아무 일도 없던거야/그래 그렇게 지나쳐야 하는데/살아가는 작은 기쁨/이제는 어디서 찾아야만 하나”라는 노랫말을 오열하며 불러 많은 사람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당시 방송 사회자가 구체적인 이별 이유를 계속해서 묻고 이에 강수지가 “부담이 됐다. 싸우고 싶어도 가식적으로 웃어야 했고 그런 게 쌓이고 쌓였다”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은 안쓰러움을 더했다. 일각에서는 ‘(질문이 ) 잔인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연애심리 멘토 이철우 박사는 책 『심리학이 연애를 말한다』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편한 대로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예고된 실연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실제 상황으로 닥치면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그 당혹스러움은 참담함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차이는 입장에 처하게 되면 황당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면서 억울하기까지 한 복합적인 감정이 몰려든다”며 “슬픔과 아쉬움, 분노가 뒤섞인 감정에 사로잡히고 한동안은 슬픔과 분노로 잠을 못 이루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연의 복합 다단한 감정을 그것도 전 국민 앞에서 이겨내고 있을 전현무·한혜진에게 팬이라는 이유로 이별의 이유를 묻는 건 너무 잔인한 행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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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 있으면 사과해야한다 2019-03-11 14:27:37
--전두환 전대톨영도 잘못이 있다면 사과해야 합니다 교황도 종교란 이름으로 학살된 사람들에 대하여 사과 했읍니다 종교 때문에 죽근 사람들이 1억면 이상입니다 조비오 신부도 잘알것이다 조찬선 복사가 쓴 기독교 죄악사 상하권 읽어보십시요 잘못이 있으면 사과하고 반성하면 잘기바랍니다 --

LOVE 2019-03-11 14:12:49
정신차리자
자유한국당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국민한테 당개혁 한다더니 도로 최순실 국정농단 총리 황교안이 당대표 선출 국민사기다 한심하다 정신차리기 바란다
인터넷 다음 네이버 구글 검색창에서 종교 개판이다 정치 개판이다 검색해 필독하고 정신차리자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