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깊은 곳에는 굉장히 놀라운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다. 흰동가리는 말미잘 속에 숨어 있고, 국자가리비는 원을 그리며 헤엄친다. 복어는 몸을 잔뜩 부풀리고, 곰치는 동굴에서 튀어나온다. 그리고 게는 케이크를 굽는다. 그렇게 평화롭던 바닷 속 세상에 어느 날 밤 갑자기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쏟아진다. 해마도, 왕새우도, 비늘돔도, 돌고래도, 복어도 모두가 깜짝 놀라 얼어붙는다. 깊은 바닷속 동물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 낼까? 게가 만든 케이크는 어떻게 되는 걸까? 70만종이 넘는 생물이 살아가는 바다의 위기를 조명한다.
■ 바닷속 케이크
안드레아 츠루미 글·그림 | 엄혜숙 옮김 | 대교꿈꾸는달팽이 펴냄│4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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