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경칩인 6일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서울 강남 지역 한 거리의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세종, 충남, 충북은 6일 연속, 대전은 5일 연속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 시·도는 4일 9곳이었으나 5일에는 12곳으로 늘었고 이날은 15곳이 됐다. 6일 오후 2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73㎍/m³로 '매우나쁨',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120㎍/㎥로 '매우나쁨'을 기록 중이다.
오후가 되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나쁨’에서 오후 6시 무렵에는 ‘한때 나쁨’으로 단계가 조금은 낮아지겠으나 실내환기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진다. 기상청은 장기간 이어졌던 고농도 미세먼지가 7일 바람이 불면서 일부 해소가 되겠으나, 7일 이후에는 다시 대기 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며 이른바 '반짝' 효과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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