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생물들, 모든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 모든 똘똘하고 경이로운 것들, 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 삶의 대부분을 영국 요크셔 푸른 초원의 순박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동물들을 치유해 온 수의사 제임스 헤리엇의 네 번째 이야기. 1권에서 수의대 졸업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2권에서 수의사로서 삶에 대한 애환과 달콤한 신혼 이야기를, 3권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아내를 그리며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를 보여줬다면, 이번 4권에서는 군 제대 후 마을로 돌아와 자식을 낳고 지역 명사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 26개국 언어로 번역돼 50여 년 동안 사랑받아왔으며 영국 공영방송사 BBC에서 TV시리즈로도 제작된 책. 진솔한 글은 유머와 위트를, 삶에 대한 정감 어린 시선과 통찰을 담았다.
■ 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
제임스 헤리엇 지음│김석희 옮김│아시아 펴냄│344쪽│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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