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젖어있는 아이 시우. 이 그림동화는 시우의 하루를 부드러운 그림과 글로 표현한다. 나무에는 푸른 새싹이 돋아났는데도 아이는 땅만 보고 걷는다. 늘 같이 걷던 반려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새 시우의 뒤에 새로운 강아지가 한 마리 따라붙는다. 시우는 반려견과 함께 다니던 길을 새로운 강아지와 산책하며 위로받는다. 가장 좋아하는 나무 밑에서 새로운 강아지를 기다리는 시우. 이제 시우의 마음은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하늘 같다. “정말 멋진 날”이라고 시우는 생각한다.
■ 정말 멋진 날이야
김혜원 글·그림│고래뱃속 펴냄│40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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