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남편 폭행 동영상, 파헤쳐진 가정사에 여론은 '설왕설래'
조현아 남편 폭행 동영상, 파헤쳐진 가정사에 여론은 '설왕설래'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2.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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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사진출처=KBS]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현재 진행 중인 이혼 소송의 책임이 조 전 부사장에게 있다는 남편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간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아내의 폭행과 아동학대 등의 이유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혀왔다. 

20일 조 전 부사장은 이혼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인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아이들을) 학대한 사실이 없다. 애정으로 최선을 다해 돌봤다"며 "남편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알코올 중독으로 잘못 기억한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허위로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 측은 "A씨는 결혼 전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문제를 갖고 있었다. 혼인 생활 이후에도 증세가 심각해 3회에 걸쳐 입원치료를 받았다"며 "허위 주장에 기초해 형사 고소·고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이혼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있어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일 A씨가 언론에 공개한 동영상에 대한 해명도 덧붙였다. 변호인 측은 "A씨 주장은 모두 술 또는 약물에 취해 이상증세를 보인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물건을 던져 상처를 입혔다거나, 직접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을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일 A씨는 목과 얼굴에 심하게 긁힌 상처와 발가락에 피가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조 전 부사장에게 직접 폭행을 당하거나 던진 물건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현재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 형사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 A씨는 "2014년 땅콩회항 사건 후부터 조 전 부사장의 폭언·폭행 빈도가 높아졌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현재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서울 수서경찰서 고소한 상태다. 

공개된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남편을 저렇게 물어뜯을 수 있나" "조현아는 분노조절 장애 맞는듯" 등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비난과 함께 "본인선택으로 이룬 가정인데 폭로하는 남편 수준도 알만하다" "저건 부부싸움이고 조현아만 탓하기엔 문제가 있다" 등의 반응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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