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싸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말하면서 여성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여성 또한 독립에 힘을 보탰던 역사의 주역이었다. 하지만 유관순 열사 외에는 특별히 알려진 이가 없는데, 이 책은 그런 문제의식에서 만들어졌다. 마을 아낙들을 모아 의병대를 만들고 화약을 만들어 보냈던 윤희순, 치마 속에 군자금을 숨겨 압록강을 넘었던 정정화, 간호사 독립운동 단체인 '간우회'를 세운 박자혜, 아들 안중근 의사의 수의를 직접 지어 보내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으라고 했던 조마리아 등 무장투쟁 혹은 교육으로 항일에 힘썼던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개한다.
■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김일옥 지음 | 백금림 그림 | 맥스퍼블리싱 펴냄│248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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