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많은 고등학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혹은 2학년쯤, 아니면 이미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전부터 용사로 변신해 수능이라는 절대 쓰러지지 않는 불사신과 싸워 대학에 들어갈 자격을 얻기 위해 입시를 준비한다. 그렇게 입시와 중간고사, 야자와 스터디 등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명성고 2학년 한일은 어느 날 하루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기묘한 두통과 함께 사라진 기억을 찾아가는 한일의 앞에 진실과 함께 환상처럼 한 소녀가 나타난다.
권혁진 지음 / 망가진 르망 그림 / 시드노벨 펴냄 / 297쪽 / 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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