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일제의 억압을 피해, 혹은 일제의 강요로 인해 우리 민족은 연해주, 만주·감도, 중국 등지로 흩어졌다. 재일조선인은 그 중 일본에서 삶을 이어간 사람들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제의 패전으로 마무리되고 나서도 이들 중 일부는 조선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물론, 일부는 돌아가려 하지 않았다. 그동안 일본과 한국 어느 곳에도 완전히 속할 수 없었던 이들이 자신을 지칭했던 말은 ‘경계인’. 이 책은 만화를 통해 재일조선인들의 역사와 삶을 돌아본다.
■ 재일조선인
김한조 글·그림│여우고개 펴냄│227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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