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바르드의 반려견 포프는 나이든 반려견이라서 산책이 힘들다. 포프의 꿈속에서는 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토끼를 쫓지만 에드바르드와 함께 밖에 나갈 때면 발걸음이 무거워 쉬고만 싶다. 원래는 가장 좋아하는 일이 산책이었지만, 이제는 에드바르드가 집에서 책을 읽는 게 가장 좋다. 결국 포프는 에드바르드의 침대에서만 지내는 신세가 되고, 에드바르드와 신나게 노는 꿈을 꾸다가 세상을 떠난다. 그러나 포프가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이제 포프는 에드바르드의 꿈속에서 예전처럼 토끼를 쫓는다. 노르웨이 국적의 두 작가가 쓰고 그렸다.
■ 꿈꾸는 포프
에스펜 데코 글·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 지음│손화수 옮김│지양어린이 펴냄│4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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