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돌연사… 이국종 "출세에 무심한 채 응급의료 전담"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돌연사… 이국종 "출세에 무심한 채 응급의료 전담"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2.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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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51)이 지난 4일 병원 집무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윤 센터장은 지난 6년간 응급환자 전용 환기(닥터헬기) 도입을 진두지휘하는 등 응급의료 분야에서 입지가 굳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윤 교수는 지난 주말간 연락이 닿지 않자 병원을 찾아온 가족과 병원 직원들에 의해 센터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휴 전 마지막 근무일인 4일, 늦게까지 초과근무에 열중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1차 검안 소견은 '급성 심정지'(심장마비)였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7일 부검이 진행되면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누적된 피로에 따른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는 복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국내 응급의료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전국 응급실 532곳과 권역외상센터 13곳을 관리하고 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책 『골든아워2』에서 한 챕터를 할애해 윤한덕 센터장을 소개한 바 있다. 책에서 이 교수는 "(윤한덕은) 임상의로서 응급의료를 실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이 응급의료 전반에 대한 정책의 최후 보루라는 자의식을 갖고 있다. 외상의료체계에 대해서도 설립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며 "내가 본 윤한덕은 수많은 장애 요소에도 평정심을 잘 유지하며 나아갔고, 관계에서의 출세에는 무심한 채 응급의료 업무만을 보고 걸어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문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7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국립중앙의료원장(葬)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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