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았지.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어. '어떻게 사람들이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고 돌아다닐까? 내 딸이 죽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지." 열한 살된 딸을 교통사고로 갑자기 잃은 저자 아버지의 고백이다. 저자 역시 32세에 유방암에 걸리는 불운을 겪었다. 이 책에는 저자와 그의 가족, 친구가 시작을 알 수 없는 깊은 인생의 구렁텅이에서 어떻게 빠져나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씩은 짊어지고 있는 인생의 배낭을 메고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요소를 두고 저자는 "자기결정권과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니콜 슈타우딩거 지음 |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펴냄|232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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